캐텔의 특질 이론


성향적 관점에서의 성격 이론

캐텔의 성격 연구의 목적은 행동을 예언하는 것이었다. 캐텔에 따르면, 성격은 개인이 주어진 상황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예언하도록 해준다. 캐텔은 통계적 방법인 요인분석(factor analysis)을 통해 사람들이 갖는 특질들을 밝히는 데 초점을 두고, 부적응적 행동을 바람직한 행동으로 변화시키거나 수정시키는 데에는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았다.

캐텔은 ‘정상인’을 대상으로 성격을 연구하였다. 그는 성격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이해하여 어떤 성격이 변화되어야 하는지를 알지 못한 채, 성격을 변화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할뿐더러 어리석은 생각이라고 보았다. 때문에 캐텔의 성격 이론은 임상 장면으로부터 비롯된 것이 아니다. 그의 접근은 각 피험자에 대한 광범위한 행동의 관찰과 여러 종류의 자료들에 바탕을 둔 엄밀하게 과학적인 방식에 근거하였다. 한 피험자로부터 50여 개의 측정치들을 수집하는 것이 그의 방식이었다.

캐텔의 접근 방식에서 두드러진 점은 그렇게 수집된 자료들을 처리하는 방식이었다. 그는 요인분석이라는 통계적 절차를 통해 일군의 사람들로부 터 얻어진 자료들간에 공통된 요인이 포함되어 있는지를 평가하였다. 예를 들어, 우선 두 개의 심리검사 점수 혹은 한 검사 내의 두 하위점수들이 상관관계를 지니고 있는지 확인한다. 두 개의 측정치가 높은 상관을 보인다면, 두 개의 검사가 서로 비슷하거나 관련 있는 성격의 측면을 측정하고 있다고 결론 짓는다. 그리고 한 개인에 대한 두 개의 자료가 단일 차원 혹은 요인을 형성하게 되고, 이 요인은 두 개의 자료들에 의해 설명되는 성격의 측면을 나타내게 된다. 캐텔은 이러한 요인들을 특질이라고 불렀다.

캐텔에 따르면, 이러한 특질은 성격의 정신적 구성요소이며, 행동의 규칙성 또는 일관성을 설명하는 근본적인 구성개념이다. 캐텔은 다른 사람의 특질을 알게 된다면 그 사람이 특정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게 될지를 예언할 수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한 개인을 온전히 이해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독특한 한 개인으로서 정의할 수 있는 특질의 전반적인 패턴을 정확한 용어를 사용하여 기술할 수 있어야만 한다.

 

캐텔의 생애

캐텔(Raymond B. Catel, 1905~1998)은 영국 스태포트셔(Sialfordshire) 에서 출생하여 행복한 아동기를 보냈다. 그의 부모가 자녀에게 요구하는 수행 기대 수준은 엄격했지만 아이들이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가에 대해서는 허용적이었다.

캐텔이 9살 때 일어난 1차 세계대전은 그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그는 전쟁 탓에 죽거나 다친 군인들을 목격하고 인생의 덧없음을 자각하였다. 16살 때 물리학과 화학을 공부하기 위해 런던 대학에 입학하여 3년 후에 졸업하였다. 런던에 있는 동안 사회적 문제에 대한 그의 관심은 증폭되어, 1924년에 물리학보다 인간 정신을 연구하는 심리학을 공부하기로 결심하였다. 그러한 결심은 그 당시 영국에서는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캐텔은 런던대학 대학원 과정을 시작하였으며 거기서 요인분석 기법을 개발하여 지능의 2요인설로 유명한 심리학자이며 통계학자인 스피어만(Charles E.Spearman)의 영향을 받았다.

캐텔은 1929년에 박사학위를 받고 나서 친구들이 예측했던 것처럼 심리학자로서 직업을 찾기가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스피어만이 정신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했던 요인분석을 성격 구조에 적용하기로 결심하였다. 이 기간에 캐텔은 과로, 영양 결핍, 차가운 다락 아파트에서 생활한 결과로써 만성 소화장애를 갖게 되었다. 캐텔의 첫 번째 부인은 생활고와 그의 일에 대한 지나친 몰두 때문에 그를 떠났다.

마침내 1937년에 박사학위를 취득한 지 8년 만에 캐텔은 심리학자로 고용되어 일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로서 도구적 학습이론 가인 쏜다이크(Edward L. Thomdlke)가 콜럼비아 대학에 있는 자신의 실험실에서 일하도록 그를 초빙한 것이다. 캐텔이 영국을 떠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이러한 요청은 그에게 인생의 전환점이 된 기회였다. 캐텔은 1959년에 클라크 대학 교수가 됐다. 1961년에 하버드 대학으로 옮겼으며, 마침내 그가 40세인 1945년에 일리노이 대학 연구교수로 정착하였다. 캐텔의 두 번째 부인은 수학자였으며 그의 연구에 많은 관심을 공유했다.

캐텔은 오직 연구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으며, 매일 밤 최소한 11시까지 실험실에서 연구를하였다. 캐텔은 이렇게 자신이 연구에 몰두한 것을 반영하는 내용을 “나는 밤에 주차장에서 나의 차를 매우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왜냐하면 남아 있는 차가 나의 것밖에 없었기 때문이다”라고 농담하였다.

주요 개념

여기에서는 캐텔의 성격에 대한 정의를 살펴 보고, 특질의 종류를 공통 특질 대 독특한 특질, 능력 특질 대 기질 특질 대 역동적 특질, 그리고 표면 특질 대 원천 특질로 구분하여 살펴볼 것이다. 그리고 역동적 특질 및 격자에 대해 알아보자.

성격의 정의

캐텔의 성격 이론은 구성에 근거한 체계이론'(structure-based systems theory)이다. 이 이론은 성격을 환경과 관계하는 체계로서 보고, 인간의 변화와 성장을 생성하는 체계와 환경 간의 복잡한 교류를 설명하고자 한다.

캐텔은 성격을 ‘개인이 어떤 환경에 주어졌을 때 그가 무엇을 할 것인가를 말해주는 것이라고 정의하였다. 그는 성격에 대 한 견해를 수학적 공식으로 다음과 같이 표현하였다.

R = f (P, S)

위 공식에서 R은 개인의 행동 혹은 반응(response or reaction)을, P는 성격 (personality)을, 그리고 S는 주어진 상황 혹은 자극(situation or stimulus)을 나타낸다. 다시 말하면, 위의 공식은 반응 =/(성격, 상황)으로, 개인의 행동 반응이 그의 성격과 주어진 상황에 의해 결정되는 함수관계에 있음을 보여준다. 대부분의 특질 이론가들이 행동에 영향을 주는 상황의 역할을 강조하지 않았지만, 캐텔은 상황이 성격 특질과 결합하여 행동에 영향을 주는 방식을 설명하려고 하였다. 상황의 영향을 설명하기 위해, 그는 상황을 분류하고 개인에게 미치는 상황의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모델을 구성하였다.

특질의 종류

특질은 개인이 갖는 상당히 지속적인 반응 경향성이며 캐텔의 성격 구조의 기본 단위를 형성한다. 따라서 개인의 성격은 특질의 패턴으로서 설명될 수 있다. 특질을 개인 내에 실재하는 것으로 본 올포트와 다르게, 캐텔은 특질을 행동의 객관적 관찰에서 추론되는 가설적 혹은 상상적 구성개념으로 본다. 따라서 특질은 성격의 기본적 요소이며 행동을 예언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여기서는 특질을 분류하는 세 가지 방식에 의해 캐텔이 제안한 특질의 종류를 알아보자.

공통 특질 대 독특한 특질

첫 번째 분류는 크게 공통 특질(common trait)과 독특한 특질(unique trait)로 나뉜다.

■공통 특질
이것은 모든 사람이 어느 정도 소유한 특질이다. 예를 들면 일반적인 정신 능력 혹은 지능, 외향성, 군거성 등이 공통 특질이다. 모든 사람이 이러한 공통 특질을 갖지만,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그러한 공통 특질의 정도가 더 높거나 낮다. 공통 특질이 사람들에게 보편성을 갖는 이유는 모든 사람이 거의 유사한 유전적인 잠재력을 가지며, 유사한 사회적 압력을 받고, 많은 공통점을 가진 문화 내에서 생활하기 때문이다.

■독특한 특질
이것은 인간의 개인차를 반영한 것으로 개인 혹은 소수의 사람이 갖는 특질이다. 독특한 특질 때문에 사람들은 서로 다르며, 각기 다른 관심과 태도를 보인다.

능력 특질 대 기질 특질 대 역동적 특질

두 번째 분류는 능력 특질(ability trait), 기질 특질(temperament trait, 역동적 특질(dynamic traib)의 세 가지로 구별하는 것이다.

■능력 특질
이 특질은 개인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어떤 목표를 수행할 것인가를 결정한다. 즉 능력 특질은 주어진 상황의 복잡성을 처리하는 개인의 기술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지능은 능력 특질이다. 개인의 지능 수준은 그가 목표를 어떻게 추구할 것인가를 도와준다.

■기질 특질
이 특질은 개인의 행동에 대한 일반적 스타일과 정서적 상태를 의미한다. 예를 들면, 개인이 얼마나 자기 표현적인가, 사교적인가, 대담한가, 혹은 초조한가를 기술하는 것이다. 기질 특질은 개인이 행동하고 상황에 반응하는 방식에 영향을 준다.

■역동적 특질
이 특질은 행동의 추진력인 개인의 동기, 흥미, 야망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어떤 개인은 야심이 있거나, 힘을 추구하거나, 혹은 운동 지향적인 특성을 가질 수 있다.

표면 특질 대 원천 특질

세 번째는 특질의 안정성과 영속성에 따른 분류로 표면 특질(surface trait)과 원천 특질(source trait)로 구별하는 것이다.

■표면 특질
이 특질은 몇 가지의 원천 특질 혹은 행동 요소로 구성된 성격 특성이다. 그러나 표면 특질은 단일 원천에 의해 결정되지 않기 때문에 성격요인을 구성하지 못한다. 표면 특질은 여러 가지 변인들로 구성되기 때문에 안정적이거나 지속적이지 못하다. 그러므로 성격을 이해하는데 원천 특질보다는 훨씬 덜 중요하다.

■원천 특질
이 특질은 훨씬 안정적이며 영속적인 단일 성격요인이다. 각각의 원천 특질은 단일 요인으로서 행동을 야기한다. 원천 특질은 요인분 석으로부터 도출된 개별요인으로 표면 특질을 설명하기 위해 조합된다. 캐 텔은 요인분석을 통해 인간 성격의 기본적 요인으로서 16가지 원천 특질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요인은 객관적 성격검사로 잘 알려진 16PF (Sixteen Personality Factor)를 구성하고 있는 요인이다. 이러한 원천 특질은 그것의 출처에 따라 체질 특질(constitutional trai)과 환경 조형 특질(environmental-mold trait)로 구별된다.

■체질 특질
체질 특질은 생물학적 조건에 기원을 두고 있으나 반드시 타고난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너무 과음해서 나타나는 부주의, 수다스러움과 같은 행동을 의미한다. 환경 조형 특질 환경 조형 특질은 사회적 및 물리적 환경의 영향에서 파생 된 것이다. 즉 이러한 특질은 성격에 어떤 패턴을 강요하는 학습된 특성과 행동이다.

역동적 특질 및 격자

캐텔의 성격체계에서 중요한 세 가지 역동적 특질은 에르그(erg), 감정 (sentiment), 태도(atitude)이다. 여기서는 먼저 이러한 세 가지 역동적 특질에 대해 살펴보고 나서 그들 간의 관계를 설명하는 역동적 격자(dynamic lattice)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이전에서 설명한 것처럼 역동적 특질은 성격 이론의 중요한 주제인 동기와 관련된 특질이다. 캐텔은 두 가지 역동적 동기 특질로 에르그와 감정을 제안하 였다.

에르그 이는 타고난 심리신체적 성향으로 원천 특질로서 체질 특질에 해당된다. 단어 erg는 일 혹은 에너지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ergon에서 파생된 것이다. 캐텔은 에르그를 본능 혹은 추동을 나타내는 것으로 사용하였다. 즉 에르그는 모든 행동을 위한 타고난 에너지의 원천 혹은 추진력으로, 구체적인 목표를 향해 행동하도록 하는 기본적 동기이다. 에르그는 체질 특질이기 때문에 성격의 영속적인 구성으로 그것이 강해지거나 약해질 수 있지만 사라지지 는 않는다. 캐텔이 요인분석을 통해 확인한 11가지 에르그는 다음과 같다.

분노 보호
호소 안전
호기심 자기표현
혐오 자기복종
군거성 성(sex)
배고픔  

감정
이는 삶의 중요한 측면에 맞춰진 학습된 태도의 패턴으로 원천 특질 로서 환경 조형 특질이다. 감정이 환경 조형 특질인 이유는 그것이 외적인 사회적 및 물리적 영향에서 파생되기 때문이다. 학습에서 비롯된 감정은 환경 조형 특질로서 체질 특질인 에르그의 특징과는 다르게 삶 속에서 그것이 더 이상 중요하지 않은 경우에 사라지거나 바뀔 수 있다.

태도
태도는 어떤 사건, 대상, 혹은 사람에 대해 갖는 관심, 정서, 행동이다. 즉 태도는 정서, 행동, 견해를 수반한다. 태도는 역동적 표면 특질로 숨어 있는 동기의 구체적 표현 혹은 조합이다. 즉 태도는 드러난 역동적 변인으로 에르그와 감정 및 이들의 상호관계로 추론되는 숨은 동기의 관찰된 표현이다. 특별한 상황에서 어떤 개인의 태도는 어떤 대상과 관련한 행동 과정으로 그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다.

역동적 격자
캐텔은 역동적 특질인 에르그, 감정, 태도가 도식으로 표현된 것을 역동적 격자라고 불렀다. 에르그, 감정, 태도는 보조(Subsichation)를 통해 서로 관련된다. 보조는 단순히 성격 내에서 어떤 요소가 다른 요소에 보 조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태도는 감정에 보조적이고 감정은 에르그에 보조적이다. 그리고 같은 태도 수준에서, 하나의 태도는 다른 태도에 보조적이 된다. 마찬가지로 감정 및 에르그 수준에서도 하나의 감정은 다른 감정에, 하나의 에르그는 다른 에르그에 보조적이 되어 서로 관련된다. 이렇게 세 가지 역동적 특질과 각 특질의 요소 간의 관계를 도식으로 나타낸 것이 역동적 격자이다. 

성격 발달

캐텔은 인생 전반에 걸친 성격 발달을 여섯 단계로 구분하였다. 그가 제안한 여섯 단계는 유아기(infancy), 아동기(childhood), 청소년기(adolescence), 성인기(maturity), 성인 후기(ate maturity), 노년기(old age)이다. 이러한 각 단계의 주요한 성격 발달의 내용을 살펴보자.

유아기 이 시기는 출생하여 6세까지로 주요한 성격 형성이 이루어지는 기간이다. 이 단계 중에 아이의 주요한 발달 내용은 이유, 대변 훈련, 자아, 초자아, 그리고 사회적 태도의 형성이다. 아이는 주로 부모와 형제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자아, 초자아, 안전감 또는 불안전감, 권위에 대한 태도, 신경증에 대한 가능 경향성 등의 발달과 함께 사회적 태도가 형성된다.

아동기 이 단계는 6~14세 사이로 거의 심리적 문제가 없다. 두드러진 성격발달은 부모에게서 독립하려는 경향성의 시작과 또래와의 동일시이다.

청소년기 이 단계는 14~23세 사이로 아동기보다 훨씬 많은 문제와 스트레스를 겪는 시기이다. 즉 청소년은 독립성, 성(sex), 자기 표현 등에 대한 갈등을 겪는다. 역시 정서적 장애와 이탈 행동이 이 시기에 나타난다.

성인기 이 단계는 23~50세까지로 일반적으로 직업, 결혼, 가족 등과 관련된 일이 수행되는 만족스럽고 생산적인 시기이다. 성격은 이전 단계와 비교 해볼 때 더 안정적이며 정서적 안정성이 증가한다. 이 단계동안 흥미와 태도의 변화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성인 후기 이 단계는 50~65세까지로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변화에 대 한 반응으로 성격의 변화가 일어난다. 건강과 열정은 50세 이후에 신체적 매력에 대한 관심의 감소와 더불어 줄어들 수 있다. 이 시기에 사람들은 자신의 가치를 재검토하고 새로운 자기를 찾아야 한다. 이런 점에서 이 언급한 중년의 성격에 대한 견해와 유사하다.

노년기 이 단계는 65세 이후의 시기로 주요한 발달 특징은 여러 종류의 상실에 대한 적응이다. 즉 생의 마지막 단계에 있는 노인은 배우자, 친척, 친구의 죽음, 은퇴로 인한 직업상실, 젊음을 숭상하는 문화에서 지위의 상실, 그리고 엄습하는 고독과 불안전을 경험하면서 인생을 정리한다.

성격 이론의 적용

캐텔의 특질 이론은 광범위한 자료를 사용하여 통계적 방법인 요인분석을 바탕으로 형성되었다. 그의 이론을 바탕으로 개발된 16PF검사는 사람들의 성격평가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으며, 그가 사용했던 방식과 유사하게 성격을 평가하고 연구하는 경우가 많다.

캐텔은 성격에 대한 조작적 정의를 바탕으로 엄격한 과학적인 연구를 수행하였다. 다른 이론가들은 대부분 자신들이 제안한 성격에 대한 개념들을 조작 적으로 정확하게 정의하지 않았다. 방법론을 엄격하게 적용하여 다양한 양적 연구들을 실시한 결과에서 비롯된 캐텔의 이론은 성격을 연구하는데 과학적 연구 방법의 대표적 사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