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상 생활에서나 여행 다니면서 촬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혹은 주변에서 브이로그 촬영용으로 괜찮은 카메라를 물어봅니다. 브이로그 촬영에는 항상 요즘 없어서 못산다는 DJI사의 오즈모 포켓3를 추천합니다. 나온지는 2,3개월 정도 됐는데요. 유튜버들에게 입소문을 타면서 요즘 물량이 모자라는 사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을까요? 리뷰를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기존 브이로그 카메라의 한계
무게, 화질열화 등 불편
일단 브이로그 촬 브이로그나 여행 촬영을 할 때 고려해야 할 것은 팔이 편해야 합니다. DSLR은 아시다시피 너무 무겁습니다. 액션캠으로 브이로그를 찍을 경우 심한 광각에 의한 화면 왜곡이 발생합니다. 요즘은 자이로 센서를 이용한 동영상 안정화 기술이 좋아지긴 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전체 촬영 후 가운데 부분만 잘라서 쓰는 것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화질열화가 발생합니다. 즉, 화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기존에 브이로그를 촬영할 때의 어려운 점 중 또 하나는 모니터링이 쉽지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내 모습을 보면서 촬영 하려고 하면 전면 카메라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이 경우에도 화질을 포기해야했습니다.
오즈모 포켓3 장점
그런 촬영의 불편함을 모두 잡은 것이 이번 오즈모 포켓3 제품입니다. 현재로써는 거의 유일무이한 제품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가장 큰 장점을 몇 가지 살펴보겠습니다.
1인치 CMOS 센서 탑재로 화질 깡패가 되다
기존 오즈모 시리즈는 작은 사이즈에 3축 짐벌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만으로도 매력 있는 제품라인이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이번 오즈모 포켓3에 1인치 센터를 탑재했습니다. 덕분에 화질을 포기하고 편하게 촬영한다는 공식이 깨지고 컴팩트함과 화질을 모두 잡은 카메라가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브이로그 촬영을 위해서 많이 쓰는 카메라 중 하나가 1인치 센서가 달린 똑딱이 카메라(P&S)였습니다. 그와 동일한 사이즈의 센서가 포켓3에 동일하게 들어가게 된겁니다.
야간 촬영도 계단현상 없이 매끄럽게
빛이 한정적인 상황, 노출 차이가 큰 상황에서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을 계단현상 없이 매끄럽게 담을 수 있게 됐습니다. 야간 촬영 해보시면 기존 카메라들과의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습니다.
촬영 스펙의 비약적인 상향
일반 촬영시 4K 60프레임까지 촬영이 가능합니다. 슬로우 모션 촬영도 4K 120 프레임 촬영이 가능해졌습니다. 브이로그 촬영에는 보통 4K 30프레임 가장 이상적인데요. 거기에 역동적이거나 활동성 있는 상황에서 60프레임과 슬로우모션을 섞어서 촬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4.7배 커진 조작 화면
기존 오즈모 시리즈의 조작 화면은 정말 작았습니다. 에어팟보다 작았던거 같네요. 그래서 조작하기가 상당히 힘들었는데요. 이번 오즈모 포켓3는 그보다 4.7배 커진 2인치 화면으로 버튼 조작성이 향상되었습니다.
짧은 충전시간, 긴 촬영시간
충전시간이 매우 짧습니다. 약 16분 충전으로 배터리를 80%까지 고속 충전할 수 있습니다. 100% 충전된 상태에서 본체만으로 2시간 가까이 촬영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배터리핸들을 추가해서 장착하면 3시간 넘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 보정 기능
브이로그 촬영에 특화된 이유 중 하나입니다. DJI MIMO앱을 연결하면 촬영하면서 실시간으로 뷰티 보정이 가능합니다. 턱을 깎거나 하는 효과는 좀 과하기 때문에 볼터치나 톤업, 립스틱 효과 정도만 써도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앱을 통해 효과는 디테일하게 설정이 가능합니다.
오즈모 포켓3 단점
방수기능
고프로와 비교해서 아쉬운 점을 꼽자면 바로 ‘방수기능’이 없다는 것입니다. 오즈모는 액션캠 라인이 아니기 떄문에 일상생활 촬영에 최적화되어있습니다. 떄문에 수중 스포츠 촬영 등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나친 연속 촬영시 발열
너무 긴 시간 연속촬영하면 약간의 발열이 있을 수 있으니 한번씩 끊어 촬영하시는 게 기기 수명에 좋을 것 같습니다. 발열 이슈는 어떤 제품도 자유로울 수가 없는데요. 특히 고프로를 써보신 분들은 발열의 심각성을 아실 겁니다. 연속촬영 시의 발열은 어느 카메라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참고하라고 적어둡니다.
발열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상하 트래킹이 조금 아쉬움
오즈모 포켓3는 실시간 트래킹(피사체 추적) 기능도 좋았는데요. 단점으로 넣은 이유는 좌우로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쫓는건 상당히 훌륭했지만 상대적으로 화면 위아래로 움직이는 피사체를 쫓는 속도가 조금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트래킹 기능은 매우 좋은 편입니다. 카메라가 살아움직이는 느낌이더라구요.
오즈모 포켓 누구에게 필요할까?
✅ 기존 오즈모 포켓2를 사용하시던 분
✅ 야외 브이로그 촬영이 많은 분
✅ 뭘 살지 헷갈리는 초보 유튜버, 크리에이터
✅ 고프로보다 요즘 뜨는 제품을 원하시는 분
오즈모 포켓3 스탠다드 vs 크리에이터 콤보
스탠다드 버전과 크리에이터 콤보 사이에서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첫 째로 20만원 이상의 가격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원하는 제품의 물량이 없는 경우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두 제품 사이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선 마이크의 유무입니다. 반드시 포켓3의 마이크를 써야만한다는 고집이 있는게 아니시라면 스탠다드 버전을 사셔도 됩니다. 알리에서 파는 2000~ 3000원 사이의 저렴한 무선 마이크로 녹음해도 큰 불편없는 음질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또한 본인이 사용하시는 마이크가 있는 기존 촬영 유저들은 스탠다드를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잘 모르겠고 귀찮고 하시다면 크리에이터 콤보팩을 구매하셔서 촬영을 시작하시는 것도 고민하는 시간을 줄여줍니다.
재고가 문제입니다. 재고 물량이 풀리면 다음날 오전쯤 품절되고 하는 모습을 몇번 확인했습니다. 그만큼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부족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냥 차라리 스탠다드든 크리에이터 콤보든 비오면 사는게 덜 기다리는 방법이라고 생각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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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모 포켓3 후기 모음
- 방수기능까지 들어있었다면 다시없을 개깡패 카메라였을 텐데.. 하지만 지금 스팩으로도 원탑 ㅋㅋ
- 캐나다는 콤보킷 품절이라 스탠다드로 주문 ㅠㅠ, 2주 넘게 걸린다고 했는데 울며 겨자먹기로 구입했어요. 그래도 원하는 스팩으로 나와서 정말 좋습니다.
- 캐논하고 소니 브이로그 카메라 산 사람들 오열 각 ㅋㅋㅋ
함께쓰면 좋은 악세서리
고속 충전을 더욱 안정적으로 하기 위한 USB C어댑터를 함께 소개합니다. 1천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상당히 쓸만한 어댑터입니다. 오즈모 포켓3와 호환성이 좋아 함께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최근에 나온 인기제품 DJI 오즈모 포켓3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브이로그용 카메라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다 써보지 않는 이상 나에게 이상적인 제품을 찾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오즈모 포켓3는 전체적인 기능면에서 평균 이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단 써보신 분들은 만족하시는 분위기입니다. 리뷰를 통해 잘 비교해보시고, 자신에게 맞는 카메라 구입해서 멋진 영상 촬영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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