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 M4: 차원이 다른 성능으로 출시

아이패드 프로 M4가 출시되었습니다. 가격부터 논란이 많습니다. 하지만 현존하는 모든 태블릿, 모든 IT 전자기기 중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기계라는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성능과 활용도를 자세히 살펴보면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가격이 싼 게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분들은 태블릿 하나에 149만원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자기기는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활용 가치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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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만원짜리를 사서 5년, 10년 동안 최고 성능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결코 비싼 가격이 아닙니다. 애플에서 수십수백억을 들여 만든 아이패드 프로 M4의 기술력을 149만원 모두가 나눠 누리는 거니까요. 게다가 한번 사면 최소 5년에서 10년 쓰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저렴하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M4 화면크기

구분프로 7세대
11인치 가로177.5 mm
11인치 세로249.7 mm
13인치 가로215.5 mm
13인치 세로281.6 mm

아이패드 프로 M4: 이제껏 없던 OLED

삼성 갤럭시 태블릿과 가성비 좋은 하웨이 태블릿에서도 이미 OLED를 사용한 지 꽤 되었습니다. 그러나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에 미니 LED를 고수해왔습니다. 이번에 드디어 OLED를 사용한 최초의 아이패드가 나왔습니다. 애플답게 다른 태블릿들과 차원이 다른 형태로 출시되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M4 디스플레이는 탠덤 OLED 기술로 이중 OLED 배치를 구현했습니다.

OLED의 치명적인 단점은 배터리 소비와 밝기입니다. 애플은 하단에 OLED 한 장을 추가한 이중 구조로 밝기와 배터리 사용 시간을 모두 해결했습니다. 이미 많은 유튜버 리뷰에서 확인하셨겠지만, 화면이 보여주는 선명도와 시각적 편안함은 최소 5년은 앞선 수준을 보여줍니다.

아이패드 프로 m4

아이패드 프로 M4: 가벼움이 선을 넘다

아이패드 프로는 항상 아이패드 라인 중 가장 좋은 성능을 자랑했습니다. 하지만 무게도 가장 더 무거웠습니다. 아이폰에 비유하자면 아이폰 프로, 아이폰 프로 맥스로 갈수록 무거워지는 것과 같았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애플은 이 원칙을 깨고 아이패드 프로 M4를 더 가볍고 얇게 만들었습니다. 아이패드 에어보다 가볍고 얇아졌다는 점은 놀라운 혁신입니다. 아이패드 프로 M4는 모든 아이패드 라인업 중 가장 가볍고, 성능이 뛰어난 괴물 같은 태블릿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애플에서 작정하고 내 높은 작품이라는 게 한번 더 입증된 셈입니다.

아이패드 프로 M4: 성능의 퀀텀점프

아이패드 프로는 M3 칩을 건너뛰고 M4로 나왔습니다. 애플이 칩 단계를 하나 건너뛰면서 출시 일자를 앞당긴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AI 기술 탑재를 위해서입니다. 이번 아이패드 프로에 M4 칩을 탑재하면서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아이폰 16까지 모든 칩 성능을 퀀텀 점프시키겠다는 것이 애플의 큰 그림입니다.

그렇다면 아이패드 프로 M4의 AI 성능은 얼마나 좋을까요?

음악 작업을 하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요즘은 음악 멜로디 파일보다 악보를 구하는 것이 더 어렵죠. M4 칩이 탑재된 로직 프로에서는 클릭 한 번으로 멜로디에 정확한 악보를 자동으로 생성해줍니다. 또한, 4K 영상을 ProRes 수준으로 다섯 개를 한 번에 편집할 수 있습니다.

구분256, 512 GB1, 2 TB
CPU성능 코어 3개
효율 코어 6개
성능 코어 4개
효율 코어 6개
GPU10 코어10 코어

M2 맥북 에어로 영상 편집을 하는데요. M2에서는 2개가 보통이고, 3개가 넘어가면 약간 버벅거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아이패드 프로 M4에서는 4K ProRes를 다섯 개 한 번에 편집할 수 있습니다. 작업 속도에 부스터를 다는 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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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AI를 활용해 편집이 매우 간단해졌습니다. 터치 시스템을 활용한 편집 기법으로 영상에서 특정 부분만 오려내서 다른 영상과 합치는 작업이 가능합니다. 맥북에서 마우스로 하는 것보다 직접 손으로 터치하고 애플 팬슬로 정교하게 작업하는 것이 훨씬 편리합니다. 아이패드 프로 M4에서 출시되는 파이널컷 프로2에서는 이러한 아이패드만의 편집 UI가 더욱 발전된 형태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 부분이 아이패드 프로가 타블릿의 선을 넘고 맥북의 위치를 넘보려하는 가장 큰 근거입니다.

이러한 작업을 위해 애플은 아이패드 전용 편집 사용성을 대폭 강화한 애플 팬슬 프로를 함께 출시했습니다. 배럴 롤이라는 기능인데요. 별도의 다른 창을 열지 않고 여러 브러시 도구를 바꿀 수 있습니다. 스퀴즈, 햅틱 등 팬슬로 입력할 수 있는 명령어를 추가해 기존에 여러 번 거쳐야 했던 중간 과정을 대폭 생략했습니다. 디자이너 분들에게는 작업 집중성을 해치는 스트레스였던 과정들이 모두 해결한겁니다. 웹툰, 이모티콘을 비롯한 다양한 디자인 작업이 한층 수월해지는 순간입니다.

아이패드 프로 M4 구매 가이드

이번 출시되는 아이패드 프로 M4는 성능적으로나 기능적으로 휴대용 노트북인 맥북 에어 M3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이번에 새로 출시된 매직 키보드에 추가된 옵션 키들은 노트북의 다양한 기능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매우 유용합니다. 트랙패드 역시 기존 버전보다 넓어져서 11인치, 13인치 모두에서 랩탑과 준하는 사용성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맥북 에어 M3 13인치의 가격이 159만원입니다. 이렇게 놓고 비교하면 아이패드 프로 M4의 가격이 매우 합리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3인치 기준으로 화면 크기도 같고, 가격도 더 저렴하며, 성능도 M4 칩으로 더 좋습니다.

게다가 아이패드에서만 할 수 있는 특화된 편집과 AI 기능, 그리고 애플 팬슬을 활용할 수 있는 점도 강점입니다. 태블릿의 기본적인 휴대성까지 고려하면, 키보드를 함께 들고 다닐 때는 노트북처럼, 태블릿만 필요할 때는 600g짜리 가벼운 아이패드를 한 손에 들고 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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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아이패드 프로 M4를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한 번 살 때 제대로 사는 것입니다. M4 칩을 달고 출시된 제품인 만큼, 지금 사면 5년, 10년 동안 최고 스펙 태블릿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디자인 작업 위주라면 기본 용량도 충분합니다. 다만 영상 편집이나 3D 렌더링, 애니메이션 작업을 고려 중이라면 1TB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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