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여행, 삿포로 눈 축제 가는 법, 교통, 숙박, 기념품

삿포로는 눈의 모든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눈 축제만으로 홋카이도의 매력을 다 느끼기엔 아쉽습니다. 오늘은 홋카이도(삿포로) 여행 전에 생각해봐야 할 점들과 삿포로 가는 방법과 눈축제장으로 가는 방법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또 눈 축제 행사장 근처에서 즐길만한 관광 거리를 비롯해 홋카이도에서 즐길 수 있는 눈 축제 외의 다른 것들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숙소와 여행 기념품에 대해 소개합니다.

삿포로 여행 전 체크사항

먼저 생각할 점은 홋카이도가 폭설과 눈보라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임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기상악화로 인한 교통 지연이 발생할 경우를 고려해 시간 여유를 가지고 이동하셔야 합니다.

삿포로 날씨는 (삿포로 12월, 1월, 2월 날씨) 이 글을 참고해주세요.
 

교통
지역민들은 주로 지하철과 노면전차를 이용합니다. 작은 도시이기 때문에 걸어다니며 관광하기에 좋습니다. 도시 중심부는 지하철과 함께 터널 네트워크가 이루어져 있습니다. 쇼핑센터도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지하를 통해 따듯한 이동과 관광을 하실수도 있습니다.

숙박
관광객이 많은 삿포로는 기본적으로 숙소가 많지만 축제 시즌에는 객실이 빨리 마감되므로 미리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도미토리는 1박에 약 4천엔정도입니다. 혼자 여행 중이시거나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으시다면 캡슐호텔을 경험해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보온
사람보다 높이 눈이 쌓인 장면들을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그만큼 삿포로는 눈이 많이 오고 추운 도시입니다. 무엇보다 보온이 최우선입니다. 다양한 방한 용품을 챙겨가시고 관광하는 틈틈이 따듯한 음료와 물을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삿포로는 어떻게 갈까?

한국에서 삿포로로

한국에서 삿포로의 신치토세 공항까지 대략 2시간 40분 소요됩니다. 홋카이도는 일본의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어 비행편이 많지 않습니다. 비행거리도 보통 일본 여행에 비해 1시간 이상 걸리기 때문에 일본의 다른 지역보다 항공권이 비싼 편에 속합니다.

특히 동계 스포츠를 즐기거나 눈 축제를 가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12월, 1월, 2월 티켓이 가장 비쌉니다. 3월이 되면 상대적으로 티켓 가격이 상당히 떨어지기 떄문에 다른 계절에 가는 홋카이도 여행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삿포로 눈 축제장 가는 길

눈축제의 주 행사장은 오도리 공원입니다. 삿포로역에서 남쪽으로 지하도를 따라 15분 정도 걷다보면 오도리 공원이 나옵니다. 지하철을 탄다면 2분 걸립니다.

또 다른 행사장인 스스키노 행사장은 오도리 공원에서 약 10분 거리이기 때문에 오도리 공원의 행사 구경 후 걸어서 이동하셔도 충분합니다. 다만 체온 유지에 신경 써주세요.

행사 당일에 축제에 가는 것도 좋지만 행사 전 한달 동안 눈 조각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조금 일찍 가서 조각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입니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별도로 예약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행사장 근처에의 관광지

눈축제만 보고 가기 아쉬우실 수 있습니다. 물론 그 밖에 즐길것들이 다양합니다. 대표적으로 네 곳을 소개해드립니다.

스스키노 거리
스스키노 거리는 행사장이기도 하지만 행사를 하지 않을 때에도 삿포로의 번화한 유흥가로 유명합니다. 밤이 되면 형형색색의 네온사인이 켜지고 초밥, 해산물, 라멘 등 다양한 음식을 파는 가게들이 더욱 활기를 띕니다.

홋카이도에는 ‘시메파르페‘라는게 있습니다. 마무리로 먹는 파르페라는 뜻입니다. 스스키노 거리에서 다양한 음식과 오락을 즐긴 후 시메파르페에 도전해보세요.

돈키호테
삿포로 스스키노점이 2022년에 오픈했습니다. 일본 여행 가면 한번쯤 들리는 게 돈키호테죠? 밤의 거리인 스스키노의 돈키호테는 이른바 ‘나이트 돈키‘라는 테마로 주류와 안주, 파티 굿즈와 화장품 등을 주로 판매한다고 합니다. 음식료를 판매하지 않는다는 점이 일반 돈키호테와 다르네요.

‘나이트 돈키’라는 이름에 걸맞게 영업시간도 새벽시간까지 이어집니다. 오후 1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영업합니다.

삿포로의 다양한 매력

음식

홋카이도에서는 추운 기후와 풍부한 재료로 다양한 먹거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스시는 말할 것도 없고, 스프카레, 로바타야키, 카이센동, 징기스칸 등 홋카이도만의 매력이 듬뿍 묻어나는 음식들이 많습니다. 간략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스프카레
삿포로에서 시작된 스프카레는 엄밀히 말하면 일반 카레와는 다릅니다. 좀 더 묽은 스프에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 매콤한 카레맛의 스프에 닭다리와 야채가 들어가있습니다. 스프카레 전문점은 삿포로 중심부에 10곳 이상 있습니다. 매운 정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로바타야키
로바타야키는 손님이 앉은 테이블을 에워싼 이로리(일본식 화구)에서 점원이 해산물과 야채를 숯불에 구워 주는 일본 요리를 말합니다. 이로리란 점원들이 숯불로 음식을 굽거나 일본주를 데워주는 장소입니다.
옛 일본식 요리방식인 만큼 건물이나 매장 인테리어 등이 옛 일본식 건축 양식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카이센동(해물덮밥)
해산물을 먹기 위해 홋카이도에 방문하신 분들도 분명 계십겁니다. 그런 분들을 위한 요리가 바로 카이센동입니다. 카이센동은 신선한 홋카이도산 해산물을 가득 담아올린 덮밥입니다. 카이센동은 홋카이도에서 시작된 요리입니다. 신선도가 중요한 요리인만큼 그 맛은 홋카이도가 단연 최고일겁니다.

징기스칸
징기스칸은 양고기와 야채를 냅이에 구워 먹는 향토 요리입니다. 가운데가 산처럼 솟아있는 전용냄비에 고기를 얹고 고기 주변에 야채를 굽습니다. 고기는 냄새가 적은 ‘램’ 양고기와 야생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마톤’ 양고기를 사용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온천

조잔케이 온천은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온천지로 삿포로시 교외에 있습니다. 삿포로 시가지에서 차를 타고 약 50분 걸리며, 신치토세 공항에서 바로 가신다면 차로 약 1시간 30분정도로 접근성이 좋습니다. 또한 삿포로역과 신치토세 공항에서 바로 가는 버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온천체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다루겠습니다.

스키장

홋카이도는 스키 여행을 하기에도 좋은 지역입니다. 설질이 푹신하고 시즌기간이 길며 슬로프가 넓어 스키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홋카이도는 최대 5월까지 영업을 하는 스키장이 꽤 있습니다. 홋카이도 특유의 파우더 스노우 덕분에 스키 매니아들에게 늦은 봄까지 사랑받고 있습니다.

삿포로 숙소는 어디가 좋을까?

그 밖에 가든 캐빈(GARDENS CABIN)도 저렴하며, 가족단위라면 티마크 시티 호텔 삿포로(Tmark City Hotel Sapporo)도 좋습니다. 스스키노에 가까워 이동이 편리합니다.

삿포로 여행 기념품

홋카이도는 자연 보존이 뛰어나고 낙농업이 발달한 곳입니다. 현지 재료를 가지고 만들어진 다양한 먹거리 기념품이 유명합니다. (일본 현지인들은 일반적으로 향토요리인 징기스칸의 고기와 양념장 세트를 기념품으로 구입합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분들은 대부분 관광객이실테니, 관광객이 사기 좋은 기념품들을 알아보겠습니다.

홋카이도는 일반적으로 과자 제조로 유명하고 많이 팔립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으로 ‘하얀 연인(白い恋人)’이라는 과자가 있습니다. 판매하고 있는 곳도 많아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삿포로 주변에는 허브와 향신료도 재배되고 있기 때문에 홋카이도산 허브 티, 향신료 믹스를 선물하는 것도 흔하지 않은 선물로 좋습니다. 캐릭터 기념품 등을 사고 싶으시다면 삿포로 텔레비전 탑 스베니아 숍에 방문해보세요. 다양한 종류의 홋카이도 관련 캐릭터 상품을 팔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홋카이도(삿포로) 여행 기념품 베스트 10

지금까지 삿포로 여행 전에 알아야 할 점, 삿포로 눈 축제 가는 법과 삿포로에서 즐길만한 것들을 알았습니다. 더불어 숙박과 기념품에 대해서도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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