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의 성격에 대한 인간중심적 접근

로저스의 인간중심 접근은 1940년대 상담 및 심리치료의 주요한 추세에 도전하면서 탄생하었다. 즉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에서 취하는 치료자중심보다 내담자 중심치료를 강조하였고, 윌리암슨의 특질 요인 이론에서 취하는 지시적 접근보다 비지시적 접근이 내담자를 조력하는 데 효과적임을 주장하였다.

로저스는 인간의 기본적 동기로서 실현화경향성을 가정하였으며, 성격을 변화시키고 향상시킬 능력이 각 개인 내에 있다는 것을 제안하였다. 그는 유기체의 지혜를 강조하였으며, 경험을 통한 인간의 가치화 과정을 필수적인 것으로 생각하였다.

로저스의 성격 이론은 개인의 독특한, 주관적인 경험을 강조한다. 그는 삶 속에서 사건들을 보고 해석하는 방식이 행동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믿었다. 그에 따르면, 각 개인은 주관적 세계에서 생활하며, 이른바 과학자가 말하는 객관적 세계조차도 주관적인 지각, 목적 및 선택 등의 산물이다.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들의 내적 참조 틀을 완전히 가정할 수 없기 때문에, 개인 자신이 그의 실체가 무엇인지에 대한 가장 큰 자각의 잠재력을 지닌다. 다시 말해 개인은 자신에 대한 세계 최고의 전문가이며 자신에 대한 최상의 정보를 지니고 있다. 로저스에게 있어 “행동은 지각되는 장에서 경험하는 유기체의 욕구를 만족시키려는 유기체의 전형적인 목표지향적인 시도이다.”(Rogers,1951, p. 491)

로저스의 생애

로저스(Carl R. Rogers, 1902-1987)는 미국 일리노이주 오크 파크(Oak Park)에서 6명의 자녀 중 네 번째로 태어났다. 그의 부모는 근본주의 기독교적 견해를 가졌으며 도덕적 행동, 정서 표현의 억제, 그리고 열심히 일하는 것의 미덕을 강조하였다. 로저스는 수줍음이 있었지만 매우 총명한 소년으로 자라났다. 그는 과학을 특히 좋아했고, 13살 경에 생물학과 농업에 대한 지역 전문가로 평판이나 있었다. 아이러니컬하게, 로저스의 가족은 조금도 따뜻하거나 애정적이지 않았다. 즉 그가 발달시킨 내담자 중심 치료의 주요 특성인 감정을 개방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허락되지 않았다. 그 결과, 그의 다른 형제 2명처럼 15세 때 위궤양을 앓았다.

로저스는 1919년에 농업을 공부하기 위해 부모의 모교인 위스콘신 대학에 입학하였다. 그는 처음에는 진로를 농염 분야로 정할 계획이었지만, 곧 농업에서 도전할 만한 흥미를 발견하지 못했다. 역시 심리학 강의도 들어 봤지만,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마침내 그는 종교에 관한 공부를 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1024년에 부인 헬렌(Hde)과 함께 위스콘신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목사로서의 진로를 준비하기 위해 뉴욕에 있는 유니온 신학교에 입학하였다.

뉴욕에서의 두 가지의 경험이 그의 삶의 방향을 다시 변화시켰다. 첫째, 경협은 로저스가 심도 있는 신학 연구를 통해 자신의 종교적 믿음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된 것이다. 그는 “기독교는 개개인이 갖는 매우 다른 심리학적 욕구를 만족시켜 주며, 중요한 것은 종교가 아니라 인간이다”고 생각하게 되었다(Kischenbaum, 1979, P. 45). 두 번째 경험은 새롭게 심리학에 대한 이해를 한 것이었다. 신학교를 다니면서, 로저스는 길 건너 있는 콜럼비아 대학에서 심리학 강의를 들으면서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되었다.

신학의 진로는 로저스에게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보장했지만, 그의 이러한 믿음은 점점 약해졌다. 그는 그 당시의 상황을 “단지 목사로서의 전문직을 유지하기 위해, 믿음을 고백하는 것은 끔찍한 일일 것이다. 나는 사고의 자유를 제한받지 않는 분야를 찾기를 원했다”고 술회했다.(Kirschenbaum, 1979, PP. 51-52)

로저스의 부모는 몹시 당황했지만, 그는 신학을 포기하고 심리학을 공부하기 위해 콜롬비아 대학 대학원 과정에 등록 하였다.

로저스는 29살인 1931년에 콜럼비아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뉴욕주 로체스터에 있는 아동 생활지도 클리닉에서 일을 하였다. 그는 여기서 비행 및 장애아동을 진단하고 치료하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1940년에 그는 오하이오 주립대학 심리학 교수가 되었다. 대학원생들을 가르치면서, 로저스는 정서적 장애를 가진 아동을 상담하는 방식에 대한 견해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1945년부터 1957년까지 시카고 대학에서 가르치면서 카운슬링센터를 운영하다가, 1957년에 위스콘신 대학으로 돌아와서 1963년까지 머물렀다. 이러한 기간 동안 로저스는 당시에 확고한 위치에 있는 정신분석 접근과, 지배적 심리학 세력인 행동주의와 맞서 싸웠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싸움에서 점차 승리하기 시작했다. 1956년에 로저스는 미국심리학회가 심리학에 기여한 우수과학자에게 주는 첫 번째 공료상을 수상했다.

1963년에 로저스는 캘리포니아의 라 졸라(La Joa)로 옮겨 인간연구센터”를 설립했다. 로저스의 인간중심 치료에서 주요한 핵심은 인간에 대한 그의 진실한 관심이었다. 그의 동료들은 로저스는 평범한 사람처럼 보인다. 그는 뛰어나게 말을 잘하는 사람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는 진실한 관심을 가지고 당신을 경청하여 이해할 것이다.”라고 기술하였다.(Gendin, 1988, p. 127) 로저스는 생의 마지막 15년을 사회갈등의 문제 및 세계 평화를 위해 공헌했다. 심지어 80대의 나이로, 그는 소비에트연방과 남아프리카와 같은 곳에서 워크숍과 의사소통 집단을 이끌었다. 로저스는 1987년 2월 그가 죽을 때까지 계속 해서 많은 집필을 하였으며 심리학의 발전에 기여하였다.

주요 개념

로저스는 성격의 발달과 변화에 초점을 두었으며 성격의 구조적인 구성개념을 거의 강조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성격 이론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구성, 개념은 유기체와 자아, 실현화 경향성, 가치의 조건화 등이다. 여기서는 이러한 개념과 성격에 대한 명제를 중심으로 로저스의 성격 이론을 알아보자.

유기체

로저스의 인간 이해를 위한 철학적 입장은 현상학(phenomenology)의 영향을 받아 형성되었다. 철학에서 현상학은 즉각적인 경험에 대한 자료를 기술하는 것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심리학에서 현상학은 인간의 자각과 지각에 대한 연구를 의미한다. 즉 현상학자에게 중요한 것은 대상 혹은 사건 그 자체가 아니라 개인이 대상 혹은 사건을 어떻게 지각하고 이해하는가이다. 현상적 장은 경험의 전체를 의미한다.

유기체, 즉 전체로서 개인은 모든 경험의 소재이다. 로저스가 경험은 나에게 최고의 권위이다(Experience, for me is the highest authority) 라고 말한 것처럼, 그는 유기체의 경험을 중시하였다. 경험은 어떤 주어진 순간에 유기체 내에서 진행되는 잠재적으로 자각에 이용될 수 있는 모든 것을 포함한다.

이러한 경험의 전체가 현상적 장(phenomenal field)을 구성한다. 현상적 장은 단지 경험하는 개인에게만 알려질 수 있는 자신의 참조 틀이다. 개인이 행동하는 방식은 외적 현실인 자극 조건이 아니라 자신의 현상적 장에 의존한다.

로저스는 의식 혹은 자각은 우리가 경험하는 어떤 것의 상징화라는 점에서 현상적 장은 의식의 장과 동일하지 않다는 것을 지적하였다. 즉 어떤 주어진 순간에 현상적 장은 의식적(상징화된) 및 무의식적(상징화되지 않는) 경험으로 구성된다. 그러므로 유기체는 상징화되지 않는 어떤 경험을 변별하고 그러한 경험에 반응할 수 있다.

자아

로저스의 성격이론에서 핵심적인 구조적 개념이 자아(self)이다. 로저스는 개인은 외적 대상을 지각하고 경험하면서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존재임을 강조한다. 개인의 지각과 의미의 전체적 체계는 그가 자신의 현상적 장을 구성하게 한다. 개인이 자신 혹은 자기로서 보는 현상적 장의 이러한 부분이 자아이다. 즉 현상적 장내에 자아가 있다. 로저스는 자아가 불안정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실체라는 점에서 과정으로서 자아를 강조하였다. 즉 자아는 조직화되고 일관된 게슈탈트로 상황이 변함에 따라 끊임없이 형성되는 과정에 있다.

자아 혹은 자아개념(self-concept)은 조직화되고 일관된 지각의 패턴을 나타낸다. 비록 자아가 변하지만, 자아는 항상 패턴으로 형성되고, 통합되고, 조직화된 특성을 가진 자아개념을 유지한다.

로저스의 자아와 관련하여 알아두어야 할 두 가지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자아는 개인 내부에 있는 작은 사람이 아니다. 자아는 어떤 것을 하지 않는다. 즉, 개인은 행동을 통제하는 어떤 자아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현상적 장의 일부로서 조직화된 일련의 지각인 자아를 가진다.

둘째, 자아로서 알려진 경험과 지각의 패턴은 일반적으로 자각이 가능하다. 즉, 그것은 의식화될 수 있다. 개인이 의식하지 못하는 경험을 가지고 있지만, 자아는 일차적으로 의식적이다. 자아와 관련된 구조적 개념은 이상적 자아(ileal self)이다. 이상적 자아는 개인이 가장 소유하고픈 자아개념으로, 잠재적으로 자아와 관련되고 개인이 늦게 가치를 부여하는 지각과 의미를 포함한다.

실현화 경향성

유기체는 하나의 기본적 경향성과 추구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경험하는 유기체를 실현하고, 유지하고, 향상시키는 것이다(Rogers, 1951, P 487) 유기체가 가진 실현화 경향성(actulization tendency)은 타고난 것으로 개인이 가 진 모든 생리적 및 심리적인 욕구와 관련된다. 따라서 실현화 경향성은 유기체를 유지하는데 기여한다.

실현화 경향성은 단지 유기체를 유지하는 것 이상이다. 그것은 또한 유기체의 성장과 향상, 즉 발달을 촉진하고 지지한다. 실현화란 개념은 유기체가 단 순한 실체에서 복잡한 실체로 성장해 나가고, 의존성에서 독립성으로, 고정성 과 경직성에서 유연성과 융통성으로 변화하고자 하며, 자유롭게 표현하고자 하는 유기체의 경향성을 나타낸다. 실현화는 개인이 자신의 욕구와 긴장을 줄이려는 경향성을 포함하지만, 그것은 유기체를 향상시키는 활동으로부터 도출된 기쁨과 만족을 강조한다. 실현화 경향성은 성숙의 단계에 포함된 성장의 모든 국면에 영향을 준다.

로저스는 유전적인 구성으로 프로그램된 인간의 모든 변화는 실현화 경향성에 의하여 달성된다고 보았다. 그러한 변화가 유 전적으로 결정되어졌을지라도 유기체의 완전한 발달에 대한 진전은 자동적이지 않고 노력 없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로저스는 그러한 과정을 마치 아이가 첫발을 내디디면서 겪는 것처럼, 투쟁과 고통을 수반하는 것으로 묘사했다.

실현화 경향성은 사람이나 동물뿐만 아니라 모든 살아있는 것에서 볼 수 있 다. 모든 생명을 묘사함에 있어, 로저스는 유기체가 극단적으로 적대적인 조건하에서 생존하게 할 뿐만 아니라 적응하고, 발달하고, 성장하도록 하는 저항 할 수 없는 힘의 존재에 대한 그의 믿음을 생의 집착 및 생의 추진력이라고 표현하였다.

자아실현 경향성 로저스는 인간은 자아를 유지하고, 향상시키고, 실현화할 경향성에 의해 동기화되어 있다고 믿었다. 인간성의 부분으로서 이러한 타고난 ‘자아실현 경향성’은 모든 생리적 및 심리적 욕구를 포함하는 유기체의 실현화 경향성의 부분이다. 로저스는 인간을 진취적인 존재로 생각했다.

그는 자아실현, 즉 인간의 타고난 잠재력의 실험을 강조한 반면에, 프로이트가 강조한 행동의 긴장감소 측면을 중요시하지 않았다. 즉 프로이트는 추동(drive)을 강조한 반면에, 로저스는 추동 대신에 인간의 기본적 경향성으로 자아실현을 강조하였다. 이미 지적한 것처럼 로저스는 ‘유기체는 하나의 기본적 경향성과 추구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경험하는 유기체를 실현하고, 유지하고, 향상시키는 것이다’라는 것을 믿었다.

가치의 조건화

로저스의 성격 형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개념인 가치의 조건화(conditions of worth)이다. 그가 “경험은 나에게 최고의 권위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우리 각자는 경험을 통해 가치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연약한 존재로서 아동은 그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부모의 양육 태도에 따라 가치의 조건화를 형성한다.

아동은 기본적 욕구인 ‘긍정적 자기 존중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이러한 긍정적 자기 존중 때문에 가치의 조건화 태도를 형성하게 된다. 이렇게 형성된 가치의 조건화는 유기체가 경험을 통해 실현화 경향성을 성취하는 것을 방해하는 주요한 원인이 된다. 왜냐하면 가치의 조건화는 아동이 주관적으로 경험하는 사실을 왜곡하고 부정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아동은 의미 있는 대상(예를 들면, 부모)으로부터 긍정적 자기존중을 받기를 원한다. 부모는 자신의 판단에 따라 아동에게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정해 놓는다.

아동은 부모가 원하는 것을 할 때만 긍정적 자기 존중을 받게 되고 착한 아이 가 된다. 부모가 원하지 않는 것을 하면 나쁜 아이가 된다. 나쁜 아이가 되는 것은 긍정적 자기 존중을 얻지 못하게 한다. 그러므로 아동은 나쁜 아이가 되지 않기 위해 자기가 경험하는 사실을 왜곡하고 부정하게 된다. 다시 말하면 부모로부터 긍정적 자기 존중을 받기 위해 자기가 하는 경험에 폐쇄적이 되어 실현화 경향성을 방해하게 된다는 것이다.

가치의 조건화는 아동이 하는 주로 눈에 보이는 행동, 즉 외적 준거에 따라 아동을 평가하는 데서 비롯된 것이다. 의미 있는 대상으로부터 긍정적 자기 존중을 받기 위해 자기 의지와 관계없이 겉으로 최선을 다하는 꼴이 된다. 따라서 아동은 착한 아이가 되기 위해 내적 경험을 무시하게 된다.

껍데기는 번지르르할지 모르지만, 알맹이는 썩어가게 된다. 이것은 우리가 모든 경험에 개방적으로 되어 인간 성장을 도모하는 것을 방해하게 한다. 인간중심 접근에서 강조하는 개인의 주관적인 경험을 왜곡하고 부정하게 만든다. 우리가 독특한 존재로서 자기 성장을 이루지 못하게 한다. 이런 점에서 당신이 형성한 가치의 조건화는 끊임없이 당신이 성숙한 인간이 되는 것에 주요한 방해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다.

갈등, 불안, 공포 등의 정서적 문제도 가치의 조건화와 관련되어 있다. 내사된 가치의 조건화로 인해 긍정적 자기 존중을 받으려는 욕구는 그것에 반하는 어떤 경험을 회피하고, 왜곡하고, 부정해 왔다. 이러한 가치의 조건화에 따른 행동은 실현화 경향성을 이루려는 유기체의 경험과 마찰을 하게 된다.

이런 마찰은 위협으로 느껴지며 갈등과 불안을 야기한다. 의미 있는 대상으로부터 주입된 이러이러한 행동을 하면 나쁜’ 아이라는 가치의 조건화가 실존적 존재로서 주관적인 내적 경험과 불일치를 이루게 된다. 이런 불일치는 긍정적 자기 존중을 잃지 않을까 하는 위협으로 느껴지고 불안과 두려움을 야기하게 된다.

요약

  1. 유기체, 즉 전체로서 개인은 모든 경험의 소재이다. 로저스는 유기체의 경험을 중시하였다. 경험은 어떤 주어진 순간에 유기체 내에서 진행되는 잠재적으로 자각에 이용될 수 있는 모든 것을 포함한다. 이러한 경험의 전체가 현상적 장을 구성한다. 현상적 장은 단지 경험하는 개인에게만 알려질 수 있는 자신의 참조 틀이다. 개인이 행동하는 방식은 외적 현실인 자극 조건이 아니라 자신의 현상적 장에 의존한다.
  2. 로저스는 자아 혹은 자아개념을 조직화되고 일관된 지각의 패턴이라고 설명하였다. 비록 자아가 변하지만, 자아는 항상 패턴으로 형성되고, 통합되고, 조직화된 특성을 가진 자아개념을 유지한다.
  3. 로저스가 가정한 유일한 동기는 기본적 경향성이다. 유기체는 하나의 기본적 경향성과 추구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경험하는 유기체를 실현하고, 유지하고, 향상시키는 것이다. 유기체가 가진 실현화 경향성은 타고 난 것으로 개인이 가진 모든 생리적 및 심리적인 욕구와 관련된다. 따라서 실현화 경향성은 유기체를 유지할 뿐만 아니라 유기체의 성장과 향상, 즉 발달을 촉진하고 지지한다. 자아실현 경향성은 모든 생리적 및 심리적 욕구를 포함하는 유기체의 실현화 경향성의 부분이다.
  4. 아동은 기본적 욕구인 ‘긍정적 자기존중’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이러한 긍정적 자기존중 때문에 가치의 조건화 태도를 형성하게 된다. 이렇게 형성된 가치의 조건화는 유기체가 경험을 통해 실현화 경향성을 성취하는 것을 방해하는 주요한 원인이 된다.
  5. 로저스가 보는 인간관과 성격이해를 위해 그가 제안했던 19가지 성격에 대한 명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명제 속에는 그가 강조한 주요한 개념인 자아, 유기체, 경험, 현상적 장, 내적 참조 틀 등에 대한 개념이 명료하게 표현되어 있다.
  6. 로저스가 강조한 충분히 기능하는 사람은 최적의 심리적 적응, 최적의 심리적 성숙, 완전한 일치, 경험에 완전히 개방되어 있는 사람이다. 이러한 사람의 주요한 특성은 경험에 개방적이며, 실존적 삶, 즉 매 순간에 충실한 삶을 영위하며, 자신의 유기체를 신뢰한다. 또한 창조적이며, 제약 혹은 억제 없이 선택의 자유를 가지며,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
  7. 로저스는 그가 강조한 자아를 평가하기 위해 2분류기법을 사용하였다.
    특히 상담전후에 내담자로 하여금 자기 자신을 Q 분류기법에 의해 평가하게 함으로써 상담의 효과를 연구하였다.
  8. 로저스의 인간중심 치료는 상담 관계의 중요성에 공헌하였으며, 특히 그가 강조한 상담자가 보여 줘야 할 세 가지 조건일치성,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 그리고 공감적 이해는 대부분의 상담자들이 갖춰야 할 태도로서 광범위하게 수용되고 있다.

 

성격 연구의 역사